희한하다.
난 살면서 한 번도 이 일을 하면, 이걸 가지면 인생이 바뀔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극단적인 예로 서울대를 가면 인생이 바뀔거야. 라고도 생각치 않았다.
제대를 하면, 결혼을 하면.
왜 그랬을까?
그 깊은 절망과 무기력은 어디에서 오고 만들어진 걸까?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이 나라가 변할 거라고 믿은 적이 없다.
죽어라 5년 일하면 뭐하나. 또 돌아갈 텐데.
나라는 변하는데, 내가 안 변하는 걸까?
방송, 영화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