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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그림책으로 고정관념 부수기

by 지니샘

말을 더듬는 사람은 하고 싶은 말이 많거나 머리보다 입이 빨리 말을 하게 될 때 더듬어서 출력되는 경우가 많다. 언어라는 건 생각보다 우리의 많은 것을 지배하고 언어라는 존재 속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중요하기에 언어를 더듬거나 어눌하게 말하는 사람을 보면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꺼내기도 한다. 안좋은 쪽으로. 아이에게 강물처럼 말한다는 힘을 심어준 아빠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비워내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 보다는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이들에게 아빠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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