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나를 깨는 글쓰기 Jan 11. 2025
자유롭다고 느낀 순간이 많지 않다.
나는 늘 타인을 의식하며 살아왔다.
왜 그럴까?
어렸을 때부터 계속된 본능 감각 습관?
좋은 사람으로만 예쁜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는 위험한 생각. 결국 나를 갉아먹는. 내 삶에 집중하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 쓸데없는 것에 에너지를 허비하는 것.
하지만 딱 내 삶에 집중하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역설적이게도 좋지 못한 상황.
몸이 피곤하거나 정신이 혼미할 때, 내 삶에 위기가 찾아왔을 땐 세상 모든 게 고요해지고
머리가 멍 해진다.
요 근래는 그나마 타인을 의식하는 게 좀 적었다.
오다가다 책에 집중하는데 어찌나 편하고 자유롭던지
나는 자유를 갈망한다.
좋게 보이려는 생각을 갖다 버리는 자유
내가 꼴리는 대로 사는 자유
거침없이 살아보는 자유
포커스를 내게 두고 사는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