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로 가득했던 밤

By_봄볕

by 봄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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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돌아갈 수 있다면

너의 숨결 피어나던

그 골목 끝에

다시 한 번, 멈춰 서고 싶다


그 밤,

말하지 못한 마음 하나

끝내 발자국처럼 남아

너를 사랑했다고


가득했던

뜨거운 여름 공기 속에

너의 눈, 코, 입을 그리며


온 세상

너로 차 오르던

그 밤을


이제야,

뜨겁게 고백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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