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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재주는?

덕지덕지 붙은 욕심

by 박점복
많으면 뭐하고 좋은 들 어쩌겠는가? 묘책이 따로 없는걸.


두 켤레 한 발에 겹쳐 신단다,

꾸역꾸역

아이젠도 니고, 설피 또한 아 데.


우쭐대고 싶어 던히도 참았나,

밀어 넣고 꾸겨 눌러도

삐죽삐죽 기어코 내밀겠다는 고개

에까겨야 직성이 풀린다? 참!


저건 또 너무 귀고,

갑갑한 발장 속

있을 자리 아니라며......


난감해 치겠다.

분에 못 이겨 발까지 동동 거려도.


이쪽 어깨에 한 짝,

저쪽까지 또 한 짝 걸쳐 볼까나,

보하는 리들 쳐다보며 고,

갸우뚱거린다. 보며.

니 자기들끼리.


또렷이 비친 시 속, 몰골.

고, 들고, 걸

또 비집다, 관이다.

어랏! 익숙하다.


키득대는 소리야 어떻게든 돌려 본다지만

뒤통수는 왜 이리도 따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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