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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개울과 낮은 언덕의 이중주
택배 트럭
또 다른 일상
by
박점복
Nov 26. 2021
무정한 바람 낙엽 쓸 듯 휑하게
'쏘옥' 비어 날렵해졌으면......
그토록 절절한 배(腹)가 있었습니다.
순식간 채워져 숨조차 어려워도
바튼 숨 내뱉으며
불룩한 배 아련한 듯 쓰담쓰담
하루를 버텨낼 삶의 까닭이라며.
이고 지고 먼길 떠나 벌써 반나절
한 번
씩 들르며 두 번씩 내려지니
힘겹게
다가와 일과의 끝을 속삭인다.
동튼
새벽 단잠 박찬
건너편
장삼이사들의
아직은 고픈 배와 신비하게 겹쳐
부른 배를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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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택배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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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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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찔끔 저기도 찔끔 거리는 걸 보면 딱히 잘 하는 게 없다는 의미 이리라. 정처 없이 헤매고는 있지만 그래도 꼭 내가 메꿔야 할 모퉁이는 있고 말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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