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공산당에서 살아본적이 없어서 어떤지 모른다. 그리고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공산당에서 살고싶은 사람 자발적으로 가고 싶은 사람 누가 있을까? 싶다.
물론 억압받고 통제받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을까? 나 잘 모르겠다. 나라면 아마 자살하지 않았을까 싶다. 자유를 갈망하는 내가 회사에서도 수틀리면 퇴사하는 마당에 설국열차에서 계급이 이미 나눠져있는 거라면 바뀔 수 없다면 그냥 차라리 그렇게해서 뒤지느니 얼어 죽어도 바깥구경은 하고 뒤지는게 좀 더 낫지 않을까 싶었다.
아무튼, 보통 정신질환이나 자살시도자들은 여러사유로 내원한다. 목맴, 투신, 음독, 사유는 나열하고 싶지만 나는 퇴사자라서 구체적으로 적기 싫다. 통계치 내는걸 좋아했던 게 아니라 원인 파악을 하기 위에선 디테일해야하고 아무리 디테일하게 한다해도 명확한 맥을 집기란 어렵듯이 통계를 분류하고 나누고 중복도 구분해야 알 수가 있다. 한 개의 표본이 중요한 마당이다. 아무튼, 주말을 꼬박 반납해서까지 분류를 했던건 칭찬받기 위함도, 내가 주목받으려고 박수받기 위함도 아니다. 그냥 궁금해서다. 도대체 왜 1위고 이사람들은 왜 남은 여생을 계속 마감치려고 할까. 보통 마트에 마감세일들어가면 값이 낮아진다. 비싼 값어치들이 왜 스스로를 낮추려 할까 비유가 잘 못된건가?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사람이 자산인지라. 데스크로스가 떴다. 내가 무지해보여도 꽤나 세상을 모르는 것 처럼 보여도 세상 돌아가는 꼴이나 의외로 관심은 또 많다.
자잘한 걸 굳이 머리에 넣지를 않는다. 큰 맥락만 파악해둘 뿐 잔가지들은 그때그때 쳐내는 편이다. 병원입장에선 병원 운영, 직원 조직관리, 환경시설 정비 뭐 이정도일까? 운영자입장에서 가장 먼저 줄이는게 인건비다. 한 명이 커버칠 수 있으면 두 명이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체 될 수 없는 사람이 되려면 꾸준히 공부를 해야한다. 환자가 화려한 건물인 병원에 가도 낫지를 않으면 발을 끊기 마련이다. 허름해도 치유가 되면 그 허름한 병원 앞에 웨이팅을 한다는 의미다. 겉은 멀쩡해도 속이 썩으면 그 사람을 거리 두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굳이 옆 병원가 비교할 필요가 없이 고급인력을 잡고가는게 그 회사에 그 조직이 망하지 않는 방법이다. 근데 어째 운영을 반대로 하는 걸까? 왜 고급인력이 떠난다고 생각을 안했을까? 복지는 커녕 그 직원을 돈으로 보는 순간. 직원 또한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운영철칙 또한 몰랐던 걸까?
무지한 닭대가리인 나도 언어 5등급이었던 나도 이런생각을 하는데 말이다.
반박 좀 해봐라. 그냥 돈 까먹는 운영밖에 안 되지 않을까 싶다. 뜻 깊은 병원이 되긴 글렀다.
환자는 사람이다. 사람은 진심을 느낄 때 지갑을 열기도 한다. 마치 내가 타이어 바퀴를 2개만 갈아도 되는데 친절해서 4개 다 갈아도 돼요? 했는데 그것 마저 거절당했다. 그렇다면 나는 재방문은 그 집으로 간다. 정직하게 하는 가게구나 싶어서. 근데 단타로 장사를 망하는 사람은 재방문을 유도하는게 아니라 일회성방문으로 종결치려고 안달들이다. 한탕주의들이 그런가? 왜그럴까? 장기적인건 생각을 못한다.
굳이 전공의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 하지 않아도 될 수가들을 청구하려고 애들을 쓴다. 정작 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은 과마다 환자들의 경제상황도 다르다. 외과, 내과, 산부인과, 정신과 등 환자들의 경제상태를 놓고보면 타 과는 내가 경험이 없으니 적지 못하지만 정신질환자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들이 많다. 그런사람들의 쌈짓돈까지 뜯어서 치료 회복을 도모하기위해 하는 행위들이 나는 썩 그리 좋지 않아 보여서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렇게 수가청구를 넣으려는 마음도 알겠다. 영리기관인 병원, 수가청구를 성사시켜야지만 운영자에게 이쁨을 받으려나? 하지만 불필요한걸 청구했다가 되려 신뢰를 잃고 발을 끊게 만들고 소문이 나면 되려 역효과가 나기 마련이다.
돈 만보는 병원, 어떡하면 돈 굴릴지하는 병원 그 운영회의에 나를 데려가지 그랬냐? 싶기도 하다. 내 액면가가 꽤나 동안이라 내가 내입으로 말하기도 뭐하지만 동안이라고 아는 것도 유아수준에 멈춰있는건 아니고, 유아인척하기도 하고 모르는건 모른다고도 하고,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은 해주는 편인데 나이 어린 친구가 하는 말은 왜 귀담아 듣지 않을까? 그게 바로 고인물이 되어 조직이 순환되지 않는 구조로 바뀌어버린다.
그리고 실상 실무나 현장은 저연차가 가장 많이 뛴다. 위로 올라갈 수록 현장감각을 잃는다. 뭐 바쁘다고 하니, 어쩔 수 없다. 높은 사람들 비위맞추느라 바쁘니까 아랫직원들이 잘 커버쳐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장이 어떤지를 모르게 된다면 그냥 허수아비 리더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니 정치도 모른 내가 사회주의자냐 소리를 들었다. 그곳은 민주당일까 국민의 힘일까? 아님 간첩이 있나? 어떻게 휘몰아쳤을까? 나는 아무것도 아니였는데 말이다. 어디에 소속될 이유도 없는데 말이다. 다만, 자살이 정치적으로도 이용되고 있다는 걸 알고 난 후에는 대가리가 깨졌고, 굳이 살고 싶지 않았다. 정해진 세상, TV나 영화나, 뭐 어디에서는 살기 좋은 슬로건 문구들을 걸어놨지만 실장 현실은 지독하게 강자위주로 돌아간다는 걸 알아버렸다. 영화를 볼 필요가 없이 그냥 회사 출근만해도 느껴지는걸.
앞으로도 아무 것도 될 생각이 없다. 어차피 바보들 싸움에 놀아나기도 싫다. 아무리 얘기해도 귀담아 듣지를 않았는데 얘기해도 본인들의 부끄러움에 말도 꼬여버린다.
학연, 지연, 혈연에 혈안이 된 대한민국 부모빽이면 권력이면 다 되는 줄 알고, 또 그들을 두려워하는 심리를 정확하게 아는 종자들이라. 또 그들에게 뭐 얻어먹을껀 없나? 하고 기웃거리고 잘못된거를 명확하게 얘기도 못하는 선배들을 보고는 그놈이 그놈이네 사기가 죽어버렸다.
벌써 한 해가 갔다.
내년에는 또 성적표가 나온다.
자살 1위겠지, 2등은 없겠지.
계속해서 지랄했던 내 모습만 남았다.
계속해서 지랄해도 자살 1등은 불명예는 대한민국에서는
숙명임을 받아드려야 삼켜야 하는 날이 온다.
정신질환사업은 돈이 되지 않는 사업이라며
전화상담을 하는 실무자에게 전화방이라며
정신과는 입으로 아가리만 터는 분야라며
짓껄인 종자들을 나는 안다.
그들은 기억을 못하겠지? 흘려하는 말들.
내가 언제 그런말을 했어?
그래 환청이라고 치자.
내가 조현병이다 십새들아.
진짜 조현병 환자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진단은 어떻게들 내리냐?
(* 괜찮은 의사는 넘어가세요. 같이 발짝 안하셔도 됩니다.)
그래 놓고 환자들한테 착한 척 하는 돈으로 보는 새끼들.
잘 먹고 잘 살고 있겠지?
양심 미어터진 새끼들.
내가 잘지내보인다고
내가 웃는다고
내가 잊었다고 생각마라
장례식 부고 소식만 기다린다.
내가 진짜 뒤졌으면
내 장례식에 왔을까 싶다.
자살시도자들에게 관심도 없는 새끼들.
배때지만 처 부른 새끼들.)
거 정치하는 사람들도 괜히 국민위한답씨고
자기 출세욕, 밥그릇, 돈 쓸어 담을 궁리만 하지마세요.
추악하다 추악해.
국민의 힘이고, 민주당이고 죄다 나가리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가 아니라
꼭대기가 사라져야 나라가 살 판이다.
23년 연말에 이미 뒤져버린.
30대 초반 청년이 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