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엔 누가 갈까?
좁은 문엔 93년생 닭띠가 갑니다.
출퇴근 시간이 14분이면 정말 좋다. (* 주유비도 아껴진다.)
내 출근 시간은 새벽 6시까지다 그래서 출근 막힘에 끼일일이 없다.
내 퇴근 시간은 오후 3시다. 그래서 퇴근 막힘에도 끼일일이 없다.
14분 이게 웬 떡이냐..
청소도구와 청소 면적을 보러 오늘부터 가고 싶었지만 놀라실까 봐 내일부터 혼자 재밌게 해 볼 예정이다.
직속 사수도 없고, 관리감독은 면접을 본 부장님 뿐이시니까.
출퇴근할 때 인사드리고 가면 될 듯하다.
청소 작업복도 구상 중이다.
일반 사회복지직일 땐 행사나 교육이 있거나 내담자들을 만날 땐 전문직의 이미지를 보여줘야 하니 차려입어야 했지만 직업마다 복장 룩도 달라지니 청소부의 룩을 만들어볼 예정이다.
내 개인적 취향은 캐주얼이라서 캐주얼인 청소부 콘셉트로 다녀볼예정이다.

이미 건설 현장에서 내 경차 모닝이 들어가니까 무슨 오프로드 마냥 바퀴가 다 지저분해졌는데 바퀴를 닦아주는 미니 웅덩이가 있었다.
벌써 건설현장 입구 어르신이 "삼촌이 알려줄게" 하면서 알려주신다.
(* 오빠가~ 오빠가 알려줄게라고 안 하셔서 다행이다. 오빠 병에 빠진 사람들은 치료 좀 해드려야겠다.)
(* 내 인생에 삼촌은 신부님인 삼촌밖에 없는데)

GS건설, 우리는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
청소부 안전 또한 깨끗하지 않으면 일의 능률이 떨어질 수 있으니,
사무실에 들어올 때 기분이 가 좋도록 쓰레기통 열심히 비우고, 화장실 청소도 깨끗하게.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할 수 있도록 청소매뉴얼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1년 뒤 나는 청소를 어디까지 마스터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