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자신을 알라!
멍멍!
아구구 캬캬캬
이프나, 아이고 웃겨 죽겠다.
캬캬캬
야옹!
오잉
총총 언니는 참 싱겁다
이유도 없이 그냥 막 웃냐
나도 같이 웃게 말해봐.
멍멍!
니가 멀 안다고?
ㅋ
야옹!
내가 아는 건 다 안다고 혔자너
온니 기억상실?
멍멍!
야 니가 아는 것은, 안다는 것을 아는 것이야
알려진 아는 것들이지
근데 알려진 모르는 것도 많을 걸, 모르는 것이 많다는 거지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모른다는 것 조차도 모르는 것도 있을 것 같아
긍게로 있는지 없는 지도... 뭔지도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이지.
야옹!
그람 개 온니
내가 물구나무설 수 있는 거 알아?
그건 알려진 걸 아는 거야? 알려진 걸 모르는 거야? 아니면 안 알려진 걸 모르는 거야?
멍멍!
야 진짜? 너 물구나무선다고?
한번 해봐
헐! 대박!
이건 안 알려진 모르는 거다.
아니다.
모른다는 것 조차도 모르는 거에 속할거 같은데.
하하!
와우! 정말 이프니는 대단히 유연한 몸을 가졌네.
그런데 아는 것 보다도 더 중요한것이 뭔지 알지?
야옹!
당근이지.
그건 바로 겸손이야.
우리가 아는 것은 우주의 먼지만큼도 안되지
총총온니, 하하, 나 우리 세 마리 다 합쳐도 우주에 비하면 먼지만큼 크기도 안돼
근데 두발족들은 무슨 학위라는게 있나봐.
박사네 석사네 하면서 자기들끼리 많이 안다고 잘난척 하고 그러더라고.
멍멍!
맞아.
사실은 학위보다도 더 중요한것이 겸손이잖아.
잠깐들려서 다른 별로 가는 지구별여행이라서 시간도 짧은데, 알면 얼마나 알겠어.
하하!
그래, 학위보다도 자신을 아는게 훨씬더 중요할 거야.
대자연에서 보면 나도 자연의 일부이고, 내가 얼마나 작아지는데.
학교 공부보다도 자연에 나를 섞을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더 필요할 거 같기도 해.
야옹!
그래서 얼마전에 약간 지혜로운 두발족이 한말이 있잖아.
너자신을 알라!
멍멍!
난 날 아는데.
난 개야.
그럼 난 나자신을 아는거네.
그럼 나도 지혜로운 거야?
하하!
지혜로운 존재는 겸손하다니까?
멍멍!
그럼 난 아는게 없어.
내가 뭘 알겠어.
야옹!
미야우 끼끼끼
그건 겸손이 아니라 비꼬는 거야.
차라리 비꼬는 분야의 박사학위를 따지 그래
하하!
멍멍!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