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 2일차] 테카포 호수

뉴질랜드는 사진빨

by 황혼

크라이스트처치 버스 인터체인지 뒷쪽에 있는

Intercity라고 쓰여진 정류장에서

8시 30분 버스를 타고 대략 4시간을 달리다 보면,

Lake Tekapo에 도착한다.


이때 선택지는 두 가지다.

첫째, 30분 정도 테카포를 감상한 뒤 12시 45분에 다시 버스 타기.

둘째, 테카포 호수에서 1박을 하기.


필자는 후자를 선택했으나,

테카포가 생각보다 할 게 없기 때문에

특히 필자처럼 여행 속도가 빠른

혼자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전자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테카포 호수에 내리면

아래와 같은 풍경이 맞이할 것이다.

Lake Tekapo의 첫 모습

필자는 Haka House라는 도미토리를 잡아

1박을 하기로 했다.

도미토리는 깔끔하고, 공용 라운지로 가면

펼쳐지는 풍경이 장관이다.

Haka House Dormitory

테카포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크게 네 가지이다.

1) 버스 하차 지점에서 호수 감상 + 교회 방문

2) 자전거 대여 후 트레일 주행

3) Observatory에서 별 보기

(이곳이 세계적인 별 관측지라 한다.)

4) Tekapo Springs 온천


필자가 갔을 때는 날씨가 흐린 관계로,

3)은 불가능하였고,

나머지 세 개를 하기로 했다.

필자는

1) -> 2) -> 4) 순서로 진행하였다.


먼저 테카포 호수쪽으로 가면

작은 교회가 보일 것이다.

이곳은 유명한 관광지이니 가 주도록 하자.

다만, 내부는 사진 촬영 엄금이다.


또 교회를 본 뒤 버스 drop-off 위치로 가면

Haka House Tekapo 우측 끝에

등산용품 파는 곳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데,

2시간에 20달러로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자전거를 대여하면

지도를 주면서 트레일을 설명해 주는데,

쉽게 말해 테카포 호수 한 바퀴 전체에

모두 트레일이 형성되어 있다.


이는 크게 Mt John을 등반하는 코스와,

(교회 기준 좌측의 산이 Mt John이다.)

그 반대편으로 가는 코스로 나뉜다.

Mt John은 등반하기가 생각보다 힘들어서

등산광이 아닌 이상 그 반대편으로 (즉, 교회 쪽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코스는 40분 정도면 왕복할 수 있다.

아래는 코스의 마지막 지점에서 찍은 사진이다.

트레일 코스의 마지막 지점

크게 별 건 없다.

굳이 갈 필요는… 없다.


(수정)

굳이 갈 필요가 있다.

테카포 호수에서 1박을 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뉴질랜드 여행의 본질은 ‘여유를 즐기는 것’이다.

템포를 빨리 가져가서는

뉴질랜드를 겉핥기만 하고 오는 것과 같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라.

https://brunch.co.kr/@74b9babfdd1c410/35


그리고 나서는 Tekapo Springs로 가면 좋다.

Tekapo Springs는 노천탕으로,

테카포 호수를 감상하며 온욕이 가능하다.

가격은 대인 NZD40, 수영복 대여 NZD10,

수영복 보증금(마지막에 환불해준다) NZD30으로

총 NZD80을 지불하게 된다.

아래는 Tekapo Springs의 뷰다.

Tekapo Springs의 뷰

이렇게 하면 오후 4-5시쯤 될 것이다.

이후에는 저녁을 먹고, 도미토리에서 쉬면 된다.


테카포는 즐길 것이 생각보다는 많다.

날씨가 좋은 날은 별까지 보면 매우 알찰 것이다.


하지만 Mt Cook이나 밀포드 사운드에 비하면

정말 할 것이 없다.

동반 여행의 경우,

맛집 탐방이나 동네 로컬 탐방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만,

필자같이 혼자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테카포는 30분만 보고 Mt Cook으로 가자.


(수정)

30분만 보고 가지 마라.

위에서 언급했던 포스팅을 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필자가 뉴질랜드에 와서 3일만에 깨달은 바이다.



p. s.)

뉴질랜드… 사진빨이 크다.

처음 테카포 와서

한 30분 동안은

테카포 물이 파랗게 보이지도 않았다(..!)

(테카포는 파란 물로 유명하다.)

하지만 좋은 휴양지인데는 변함이 없다.

Mt Cook은 사진빨이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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