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 3일차] 폭우 속의 마운틴 쿡

by 황혼

테카포에서의 하루를 마치고

뉴질랜드 남섬 여행의 하이라이트,

마운틴 쿡(Mt Cook, Aoraki)로 이동하였다.


Dark Sky Project 빌딩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Intercity 버스가 시간에 맞춰서 온다.


그렇게 Mt Cook으로 이동했는데,

나를 기다리고 있던 건 역대급 폭우였다.

성수기인 11월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무려 Extreme Rain이다.

마운틴 쿡 올 사람은 성수기라고 안심하지 말고,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최소 2박 3일로 일정을 계획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하루에 비가 와도

그 다음날 트래킹을 진행할 수 있다.


마운틴 쿡은 크게 5가지의 트레일이 있다.

1) Hooker Valley Trail

2) Kea Point Trail

3) Tasman glacier view trail

4) Mueller hut trail

5) 정상 등반


이 중 4) 5)는 위험하므로 초보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뮐러 헛 트레일의 경우에도(4번 트레일)

가이드를 대동한다고 해도 시속 80km 이상의 바람이

당신을 맞이할 수도 있다.


1)이 가장 대표적인 트레일로,

마운틴 쿡을 상징하는 다리와

나무 트랙을 비롯한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Hooker Valley Trail

2) 3)도 가볍게 가기 좋아,

1~3의 트레일을 모두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2일차와 동일한 브랜드인

Haka House Mt Cook이라는 도미토리에서 숙박하였다.

내부는 매우 깨끗하고, 보안도 좋다.

여자 혼자 온 사람들도 많다.

대체적으로 선진국들의 도미토리는

어느정도 안심해도 좋다.


비 오는 날의 Mt Cook는 아래와 같다.

이곳은 비가 오면,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진다.

비 오는 날의 Mt Cook

식사의 경우에는, 마트가 없으니

이곳에서 조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테카포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음식을 사서 와야 한다.


마운틴 쿡 물가가 비쌀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있는 식당들은 매우 비싸긴 하다.

평균 NZD30은 줘야 한다.

(호주에서 오는 경우 NZD30=AUD26 정도인데, 일반 호주 외식 물가랑 비슷해서 의외라고 느낄 수도 있다.)


다만, Visitor Centre 근처에 있는 호텔의 2층에 있는 카페를 이용하면,

아래와 같은 샌드위치로

NZD10정도에 배를 채울 수 있으니 걱정 말도록 하자.

카페의 모습

필자는 NZD20에 브리또 2개를 사서

점심과 저녁을 해결하였다.


비가 오는 Mt Cook은 예쁘지만,

(비 자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폭우가 올 경우는 사실상 입산이 제한된다.


이 경우 도미토리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니,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책이라도 몇 권 가져와서

자연 속에서의 사색에 잠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 자체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보다도

자연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여행이기도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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