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 1일차] 크라이스트처치 도착

사실상 콴타스 비즈니스 후기

by 황혼

호주국립대에서의 1학기를 끝내고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시작했다.


계획은 아래와 같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이 생각보다 정보가 없어서,

나도 계획을 세우는 데 꽤 오래 걸렸다.

계획은 아래와 같다.


1일차 - 크라이스트처치 도착

2일차 - Lake Tekapo

3, 4일차 - Mt Cook (하이라이트)

5일차 - 퀸즈타운

6일차 - 밀포드 사운드

7일차 - 크라이스트처치 관광 및 시드니 출발


참고로, 뉴질랜드 여행 시 버스값이 많이 비싼데,

시간권인 Intercity Flexipass를 끊을 경우

버스 한 번 편도 가격인 20만원 정도에

뉴질랜드 여행에 필요한 모든 노선을 다 끊을 수 있다.

뉴질랜드 여행 갈 사람은 참고하시라.


비행기의 경우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것이 제일 일반적이고,

선택지는

콴타스(원월드), 에어 뉴질랜드(스타얼라이언스),

에미레이츠가 있다.


나는 가는 건 콴타스, 오는 건 에미레이츠를 선택했다.

왜냐하면,

낮 비행기는 술을 못 마시니까.

둘 다 밤 비행기로 선택하였다.


특히 에미레이츠는

에미레이츠의 하이라이트,

비행기에 있는 바를 이용하려면

(단, 퍼스트 or 비즈니스 표 필수)

저녁 비행기를 타는 게 좋다.


먼저,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해 준다.

콴타스 비즈니스 클래스 체크인 줄

유학 시 이코노미를 탈 때는 줄을 서기 귀찮아서

모바일 체크인으로 해결하는 편인데

비즈니스를 탈 때만큼은

희한하게 아날로그식으로 하는 게 왠지 기분이 좋다.

이거 하려고 돈 열심히 모았다.

(비즈니스 가격은 필자 알바비로 부담했다.)


이코노미의 긴 줄을 무시하고

dedicated check-in area로 직행하는 기분은

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체크인을 해 주고, 시드니 공항의

퍼스트/비즈니스 전용 레인으로

빠르게 출국심사를 진행하였다.

퍼스트/비즈니스 전용 출국심사 줄

이후 라운지에 들어가 점심을 먹고,

스파클링 와인과 마시멜로우와 함께

영화를 보며 비행기를 기다렸다.


근데 하나 문제는,

비행기가 2시간 30분 가량 지연돼서

공항에서 무려 7시간을 대기했다.

같은 날 같은 곳으로 가는 에어 뉴질랜드는

무려 취소가 됐는데,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무슨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6시에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가 무려 8시나 돼서야

보딩을 시작했다.

보딩 후에 웰컴 드링크는

물, 탄산수, 샴페인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당연히 샴페인 아닌가?


아시아나 비즈니스를 탈 때는 미성년자 시절이라

샴페인을 먹지 못했는데

드디어 먹어본다.


참고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비즈니스는

국내선 기준 물, 오렌지 주스 중에 택1이다.

이것도 국제선은 어떨지 모르겠다.

콴타스 비즈니스 웰컴 드링크

좌석은 737 기종이라 우등고속형 좌석이다.

처음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수준일까 걱정했는데

좌석이 보기보다 많이 넓다.

레그룸도 넓어서

광동체 이코노미 비상구 좌석급으로 누워갈 수 있다.

다만 리클라인은 아시아나 이코노미보다도 안 되는데

그거야 뭐 3시간짜리 비행이니 큰 상관은 없다.

(나는 처음에 리클라이너가 고장난 줄 알았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비즈니스와 비교하자면,

좌석은 콴타스가 더 넓고

리클라인은 버진이 더 잘 된다.

그래도 나는 콴타스가 더 좋다.

서비스가 비교 불가다.


단, 단거리 비행이라

핫 타월이나 어매니티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륙 후에는 사무장이 일일히 비즈니스 승객 12명에게

이름을 불러주며 친절히 인사를 해 준다.


그러고 나서 아래와 같은 메뉴를 준다.

콴타스 비즈니스 클래스 메뉴

비즈니스답게 코스요리 기반이지만,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코스로 제공되지는 않고,

한 식판에 모두 담겨서 제공된다.


나는 메인으로 치킨 요리를 골랐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콴타스 비즈니스 클래스 식사

근데 맛이 어째

아시아나 이코노미의 그것과 비슷하다.

같은 회사인가…?


음료 옵션으로는

샴페인, 레드 와인, 스파클링 워터, 물을 기본 제공하고

그 이외에도 주스, 핫 초콜릿, 차 등등

대략 10종류 이상의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식사 후에는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주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기내 와이파이도 잘 터져서,

(호주 비행기들은 대부분 기내 와이파이가 있다)

3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냈다.


착륙하고 나서는 미리 예약해 둔 호스텔로 이동했다.

나는

Lylo Christchurch Airport라는 호스텔을 이용했는데

시설도 깔끔하고 공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라

매우 만족스러웠다.


착륙 시간이 뉴질랜드 시간 기준 새벽 1시라

(그래서 크라이스트처치는 마지막 날에 다시 온다.)

다음 날 테카포 행 Intercity Bus를 탑승하기 위해

5시간 남짓밖에 자지 못했지만,

(하루에 한 대 있다.)

너무 괜찮은 하루였다.

나는 숙박을 최대한 저렴한 데서 하고,

항공권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인데,

확실히 비행기 좋은 거 타면 기분이 좋다.

콴타스 승무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시고,

음식 준비하면서 small talk도 걸어주신다.


그리고 옆 자리 분이 말을 계속 거셔서

3시간 내내 영어로 대화하면서 왔는데

이젠 free talking에

어느정도 근접해졌다는 느낌이 들어 뿌듯했다.

공짜 영어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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