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언스리포트 신재성 기자) 가수 김종국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피부 시술을 받는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과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짐종국(GYM JONG KOOK)’에서는 ‘파워 리프팅 아니고 피부 리프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김종국은 성형외과 의사로 일하는 친형의 병원을 찾아가 생애 처음으로 피부 시술을 받았다.
그는 “형이 의사인데 왜 관리를 안 하냐는 잔소리를 들어 시술을 결심하게 됐다”며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병원에 들어섰다. 김종국은 자신이 받을 시술의 정체를 묻자 형은 “고주파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하며 시술 원리를 설명했다. 형은 “기본적으로 마취크림을 바르면 통증이 줄어든다. 고주파 강도를 높일 수 있어 효과가 더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시술 직후 김종국은 거울 앞에 서서 달라진 얼굴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눈이 진짜 올라갔다. 누가 계속 끌어올리는 것 같다”며 얼굴의 탄력 변화를 직접 느끼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매니저 역시 “형, 진짜 어려졌어요”라며 변화된 외모에 감탄했다.
고주파 리프팅 시술, 어떻게 효과를 낼까?
김종국이 받은 고주파 레이저는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주름을 완화하고 탄력을 높이는 비수술적 시술이다. 3kHz에서 30GHz에 이르는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에 전달하면 진피층 깊숙이 열이 발생하며 콜라겐이 수축하고 재생을 유도한다.
대표적인 고주파 시술로는 써마지(Thermage), 올리지오(Oligio), 텐써마(Tensarma), 튠페이스(TuneFace) 등이 있다. 써마지는 단극성 고주파 방식으로 진피층 깊숙이 열을 전달해 강한 타이트닝 효과를 내며, 시술 후 약 2개월이 지나면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 1년 정도 지속된다.
한편, 올리지오·텐써마·덴서티 등 국산 장비는 가격이 써마지보다 저렴하면서도 통증이 적고 회복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튠페이스는 통증이 거의 없어 피부과 시술이 처음인 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피부 결 개선, 모공 축소에 효과적이며, 34주 간격으로 35회 반복 시술을 권장한다.
초음파 리프팅 시술과의 차이는?
고주파와 함께 많이 비교되는 시술 방식으로는 초음파 리프팅이 있다. 대표적으로 울쎄라(Ulthera), 슈링크(SHRINK), 텐쎄라(Tensella) 등이 있으며, 이들은 고강도 초음파를 피부의 근막층까지 전달해 콜라겐 재생과 얼굴 윤곽 개선을 돕는다.
하지만 초음파 리프팅은 지방층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볼살이 적거나 지방이 얇은 사람은 ‘볼패임’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고주파는 피부 전반의 탄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며, 초음파는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끌어올릴 때 유리하다.
시술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
고주파 시술은 열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민감성 피부나 피부장벽이 약한 사람은 화상, 홍조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시술 중 통증이 심하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하며, 시술 전후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김종국이 받은 시술은 정확히 어떤 장비였는지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원리와 작용은 위에 언급된 고주파 리프팅 시술들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누가 자꾸 얼굴을 당기는 느낌”이라며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