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신차 구매 전 차대번호 T와 유리창 제조일자 확인 필수
자동차 커뮤니티가 최근 발칵 뒤집혔습니다. 분명 2026년식 신차를 샀는데 알고 보니 작년에 만든 구형 모델이었다는 한 차주의 억울한 사연 때문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가 흔히 섞어서 쓰는 연식과 연형의 차이를 이용한 교묘한 상술에 당한 것입니다. 이를 모르면 중고차는 물론 신차를 살 때도 수백만 원을 손해 볼 수 있습니다.
법적인 등록 날짜와 제조사가 지정한 모델 연도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이른바 연데드 현상이 핵심입니다. 모든 차량은 구청에 번호판을 등록한 날이 법적인 연식이 되지만 제조사가 상품성을 개선해 내놓는 모델 연도인 연형은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 말에 생산된 재고 차량이 2026년 초에 등록되면 서류상 연식은 2026년이지만 실제 옵션과 디자인은 구형인 상태가 됩니다.
전문가들은 서류보다 유리창을 보라고 조언합니다. 자동차 유리 하단을 보면 숫자와 점이 찍혀 있는데 이것이 차량의 진짜 생일입니다. 숫자 옆에 점이 4개 있다면 12에서 점의 개수를 뺀 8월 생산분이라는 뜻입니다. 만약 전면 유리 마킹과 등록증 상의 생산 시점이 크게 다르다면 유리 교체를 의심해야 하며 이는 곧 큰 사고가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더 확실한 방법은 자동차의 주민등록번호인 차대번호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엔진룸이나 도어 안쪽 프레임에 각인된 17자리 코드 중 10번째 자리가 바로 제조연도입니다. 2026년형 모델은 알파벳 T로 표기됩니다. 만약 판매자가 최신형이라 강조해도 이 자리가 S라면 여러분은 신형의 탈을 쓴 구형 모델을 비싸게 사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 정보는 신차 계약 시 영업사원과 상담할 때도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작년 생산분인지 확인하고 추가 할인을 요구하는 것만으로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쏘렌토나 싼타페 같은 인기 차종일수록 이런 차이로 인한 가격 손실이 크니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도 지금 주차장에 내려가 내 차의 진짜 생일을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혹시 여러분의 차는 등록일과 실제 생산 연도가 일치하시나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