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할 수 없는 가족력
배우 이의정이 뇌종양을 극복한 후에도 여전히 건강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때 시한부 3개월이라는 절망적인 선고를 받았던 그는 15년간의 투병 끝에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걱정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바로 혈관 건강이 그의 새로운 과제가 되었다.
뇌종양 시한부 선고, 그리고 기적 같은 생존
이의정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 출연해 뇌종양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에는 단순한 두통인 줄 알았다. 한의원도 가보고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 결국 정밀 검사를 받고서야 뇌종양 진단을 받았고, 시한부 3개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강도 높은 치료와 함께 철저한 건강 관리로 15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투병 과정에서 겪은 쓸개 및 고관절 괴사, 고지혈증, 체중 증가 등의 후유증은 여전히 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완치 후에도 계속되는 건강 관리, 왜 혈관이 중요한가?
이의정이 강조하는 건강 관리의 핵심은 혈관 건강이다. 그는 “가족력이 있어서 방심할 수 없다. 부모님과 형제들이 모두 당뇨를 앓고 있고, 나도 현재 고지혈증을 앓고 있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당뇨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의학적으로도 혈관 건강은 대사 질환과 직결된다. 혈관 내 염증이 많아지면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 각종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평균보다 6.6년 일찍 당뇨가 발병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의정의 건강 유지 비결
그는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운동은 나에게 생명과 같다. 단순히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활동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의정은 매일 공복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식단 역시 철저하게 관리한다. 그는 염증을 줄이는 항산화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며, 가공식품과 과도한 당분 섭취를 철저히 피하고 있다.
▶ 혈관 건강을 위한 이의정의 생활 습관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항염증 식단 유지: 등 푸른 생선, 올리브오일, 채소, 과일 등의 건강한 식단을 실천한다.
스트레스 관리: 명상, 취미 생활 등을 통해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충분한 수면: 혈관 염증을 줄이기 위해 하루 7~9시간의 충분한 숙면을 취한다.
“건강은 관리하는 것” - 이의정의 메시지
이의정은 “완치 후에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언제든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건강은 한순간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라며 건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사례는 단순한 투병기가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실천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가족력이 있더라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의정의 철저한 건강 관리법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동시에,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