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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 포기 못해? 김희철 다이어트, 흰밥 당 낮추는 법

나이가 드니까 살이 잘 안 빠진다.

by 사람인척

가수 겸 방송인 김희철(41)이 최근 다이어트를 위해 저당밥을 직접 해 먹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인생84' 영상에서 그는 "슈퍼주니어 20주년 콘서트를 앞두고 다이어트 중인데, 나이가 드니까 살이 잘 안 빠진다. 그래서 저당밥을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저당밥은 다이어트에 정말 효과가 있을까? 그리고 저당밥솥 없이도 흰쌀밥의 혈당을 낮출 방법이 있을까?

김희철 밥.png [사진 = 유튜브 '인생84']

김희철이 선택한 저당밥, 효과 있을까?

저당밥은 밥을 지을 때 전분물을 제거해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조리된 밥이다. 전분은 체내에서 빠르게 포도당으로 변환돼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데, 이를 줄이면 식후 혈당 상승이 완만해져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경희대 건강노화힐링케어 실증거점센터 연구에서도 저당밥솥으로 지은 밥을 먹었을 때 일반 밥보다 식후 혈당 상승 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저당밥이 체중 감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핵심은 먹는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저당밥을 먹더라도 많이 먹으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인생84 기안 김희철 저당밥.png [사진 = 유튜브 '인생84']
인생84 기안 김희철 저당밥3.png [사진 = 유튜브 '인생84']

저당밥솥 없이 흰쌀밥 당 낮추는 6가지 방법

비싼 저당밥솥 없이도 간단한 방법으로 흰쌀밥의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 된밥으로 지어먹기 : 물을 적게 넣어 단단하게 지은 밥은 소화 속도가 느려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한다. 반대로 진밥이나 죽은 혈당을 빠르게 높인다는 점을 기억하자.


▶ 밥을 냉장 보관 후 먹기 : 밥을 냉장고에서 6시간 이상 보관하면 저항성 전분이 증가해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심지어 데워 먹어도 효과는 유지된다.


▶ 식초나 레몬즙 활용하기 : 밥을 먹기 전 물 한 컵에 식초 한 큰 술을 타서 마시거나, 초밥처럼 밥에 식초를 섞어 먹으면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실제로 초밥의 당지수(GI)는 일반 쌀밥보다 약 40%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추가하기 : 밥을 지을 때 식물성 오일 한두 스푼을 넣으면 지방이 전분을 코팅해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춘다. 볶음밥이나 비빔밥이 상대적으로 혈당을 덜 올리는 이유도 같은 원리다.


▶ 강황가루 넣어 밥 짓기 :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이 혈당 조절과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밥을 지을 때 강황가루 한 스푼을 넣으면 노란 강황밥이 완성된다.


▶ 낫또·미역·다시마 같은 점액질 음식과 함께 먹기 : 끈적한 점액질이 풍부한 음식은 소화 속도를 늦춰 혈당 변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낫또를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인생84 기안 김희철 저당밥4.png [사진 = 유튜브 '인생84']
인생84 기안 김희철 저당밥5.png [사진 = 유튜브 '인생84']
인생84 기안 김희철 저당밥00.png [사진 = 유튜브 '인생84']

김희철이 술을 끊은 이유,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은?

김희철은 다이어트를 위해 술을 끊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술은 다이어트의 최대 방해 요소 중 하나다. 알코올은 체내 지방 축적을 촉진하고, 복부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술을 마시면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해 지방 분해가 억제되며, 근육 생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금주가 필수적"이라며 특히 야식과 함께 먹는 술이 가장 위험하다고 강조한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식단 조절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금주 사진.png

김희철의 다이어트 습관, 우리도 실천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살이 안 빠진다"는 고민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김희철이 선택한 저당밥과 금주 습관은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참고할 만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비싼 저당밥솥이 없어도 된밥 먹기, 냉장 보관 후 먹기, 식초 활용하기, 오일 추가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흰쌀밥의 혈당을 낮출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는 단기간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평생 유지해야 할 건강한 습관이다. 오늘부터 작은 변화로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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