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꿈에 오소서
그리운이여.
잠시 잊었던 사랑이여.
그대의 얼굴을 보여 주소서.
용서가 어렵다면
옷깃이라도 스치게 하소서.
메마른 마음 위에
단비를 내리시길, 그대여.
그대를 잊고 살았던
나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소서.
당신의 사랑을 기다립니다.
사랑의 구원을 보여주소서.
이제 깨닫습니다.
내가 그리워한 그대,
그대는 곧
주님이셨음을.
"살면서 문득 스치는 감정과 느낌들을, 일기처럼 써 내려갑니다 — 시와 산문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