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바탕 곽혜란 박사 '일기예보'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박성진 시인의 추천 시



일기예보


시인 곽혜란 문학 박사 문학바탕 발행인



일기예보


*바람과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차가운 빗소리가 곤한 잠을 깨운다.


*비 피해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랍니다.


빗줄기 사이사이 어둠을 마주하며

폭우가 쏟아졌던 젊은 한때를 떠올린다.


*이번 비로 폭염이 한풀 꺾이겠습니다


항상 햇빛 쨍쨍하면 사막 같겠지

항상 장마라면 눅눅해서 어떻게 살아


1, 바람과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곽혜란 시인님의 '일기예보'

삶은 때로는 바람과 돌풍을 맞는

시련의 비를 맞을 때가 있다.

강한 비가 예상되었지만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단비를 맞는 삶은 예보를 바꾸어

행운과 축복의 시원한 비를 맞아

행복한 삶을 누리는 삶의 전환이다.


2, 차가운 빗소리가 곤한 잠을 깨운다.

차가운 빗소리가 밤의 자장가 되었다.

빗소리와 함께 젊은 한때를 회상하는 시인님은 빗소리와 함께 고요히 명상에 잠기었다. 차가운 빗소리는 감상의

시간을 넘어 젊은 한때 전쟁터의 야전

지휘관으로 어떤 작전도 성공할 수 있는

여장군으로 이길 수 있는 패기 넘치던

젊은 한때를 회상한다.

오늘따라 일기예보는 적중하였다.

회상하고 추억한 젊은 날의 뜨거운 욕망을

잠시 휴식하는 빗소리를 들으며 열어놓은

창문사이로 빗소리가 시원하고 세차게

들려온다. 회상하는 시인에게 선물하듯이

비 오는 날 아침 수목원의 빗소리 되었다.

청량하게 물기를 머금은 짙은 초록색 나뭇잎마저 빗줄기에 흔들리는 소리가

회상을 넘어 시인의 마음은 평온하다.

일기예보 시 속에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공감능력이 있다

'곤한잠을 깨운다'

곤한 잠을 깨우는 시

일기예보는 삶을 예측할 수 없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삶이기에 더욱 그렇다. 하여 때로는 돌풍으로 벼락이 치는 아픔을 맞기도 한다.

영화처럼 드라마틱한 삶이 아니어도...


3,*비 피해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랍니다.

비 피해는 지역별로, 산, 강, 바다, 도심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삶도 그렇다.

모두가 똑같은 삶이란 없기에


시인의 삶이 평탄하지 않아도 각별히 주의하는 당부에 '일기예보'는 묵시로 교훈적이다.

4, 사이사이 어둠을 마주하며

폭우가 쏟아졌던

젊은 한 때를 떠올린다.

시인의 쏟아지는 빛줄기에

어둠을 마주하며, 싫지만

마주 보던 운명 같은 한때,

그렇게 젊은 날의 한때를 회상하는

시인의 삶은 오호!

역동적이었다. 가늠해 봅니다.


삶의 광폭이 젊은 한때,

시인의 열정은 잭팟을 터뜨리려는 패기 있는 여전사를

상상해 봅니다.


5, 이번 비로 폭염이 한풀

꺾이겠습니다.

자연 현상은 폭우와 폭풍을 동반한다.

'꺾인 폭염'

맑게 개인 하늘은 문턱 앞에 서 있습니다.

꺾인 폭염 후에 맑게 갠 하늘은

비취의녹색처럼 선명하고 푸릅니다.

가을의 문턱 앞에서 누리는 행복을

시인님은 젊은 날의 회상의

한때를 시로 고백하고, 회상하는 시를 일기예보에 담고 계십니다.

힘들고 아파도 시련은 지나갔습니다.

고열이 날 만큼 아픔을 겫으면서

회복하는 행복감도 함께하는 오늘

자연현상, 예측 못할 일기예보 같은 삶이었기에 일기예보 시 속에

삶의 교훈을 찾게 합니다.


시인님의 고백이 마지막 연에서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6, 항상 햇빛 쨍쨍하면 사막 같겠지

항상 장마라면 눅눅해서

어떻게 살아


항상 쨍쨍하면 건조하고 메마른 사막입니다.

'항상 장마'라면

늘 힘들고, 아프고,

힘든 삶이라면 힘들어서 어떻게 살까요?

항상 장마라면, 눅눅하지 않게

힘들지 않게 살아가라는 교훈이 담긴

시인님의 시에서 예측할 수 없는

일기예보의 삶 속에서

일기예보의 시는 삶의 기도문으로 삼는, 거울처럼 맑으나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까지 비추어줄 등대처럼

매력으로 다가오는

일기예보의 시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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