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별빛 연가

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문학평론가

by 박성진

박성진 문화평론


별빛연가


보라

바다 깊은 곳에도 별이 있다.


윤동주의 별은

고요한 심연에서 떠올라

작은 창을 비추고

우물가의 어둠에도 스며들었다.


그 별은

밤마다 더욱 맑아져

홀로 걷는 이의 발자취를 따라

기도처럼 흔들리며 빛났다.


달빛은 어둠을 밀어내고

청년의 숨결은

별빛 속에 고요히 머물렀다.


윤동주여,

그 별은 지금도

우리의 하늘 위에서

조용히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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