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정해숙-가을 천국》

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문학평론가

by 박성진

박성진 문화평론가



〈가을 천국〉


정해숙 시


낙엽이 흩날릴 때마다

하늘이 한층 깊어진다.


믿음은 멀리 있지 않다.

떨어지는 잎 하나에도

천국의 숨결이 스며 있다.


햇살이 들고

바람이 스칠 때,

문득 깨닫는다.

이 순간이 바로

하늘의 기쁨, 천국임을.


가을은 스러짐이 아니다.

하나님이 미소 지으신

조용한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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