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
뭉크 브랜드
뭉크는 세계적인 브랜드입니다.
인간 존재의 근원과, 고독, 불안, 질투, 절규등을 응시했던 뭉크는 자연의 현상과, 고통의 현장에 서있던 자신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전투적인 근성의 면모도
볼 수 있다.
내면에 닫힌 고집과, 편견이 존재하지만 한가람미술관에서 보는 그림 속에서
"질투의 그림"을 보면 뭉크의 근성이 느껴진다.
젊은 날의 사진 뭉크를 보면서 또 다른 자화상에 뭉크의 가슴에 그려진 색들은 갈비뼈의 칼라가 짙은 색과, 회색, 짙은 그린색, 검은색을 보면서. 갈비뼈에 색감은 일부러 짙은 고동색으로 표현한 것이다.
뭉크의 삶은 진한 포도주였다.
뭉크의 삶 자체가 애잔한 레드 와인이었다. 갈비뼈의 어두운 색을 보면서
뭉크의 밝은 면적은 작았으나
반대로 내면의 뭉크는 화가의 삶이 끝나감을 알고, 죽음을 예감하였다.
채식주의자로 앙상해가는 노후의 삶 속에서 점점 자신의 내면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솔직한 뭉크의 세계를 보면서 화가의 일생을 산 뭉크가 애잔하다.
삶을 마치면서 마감을 직면한
뭉크의 자화상을 보면서...
<뭉크의 젊은 날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