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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의 봄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윤동주의 봄


봄은 혈관 속에 흐르는 정맥

냇가의 시냇물처럼 흘러간다.

개나리 진달래 꽃 화알짝


어느 이랑이 저렇게 즐겁게 노래할까

봄은 혈관에 흐르는 뜨거운 동맥

풀 한 포기 적시며 흐르는 시냇물


새야 새야 종달새야 동주가 듣도록

노래하렴 지지배배 지지배배

동주의 봄이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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