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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진 Aug 31. 2024

윤동주 시인과, 박성진의 또 다른 자아

정연미  시 평


시인 박성진과, 윤동주 연구

정연미 박사의  "윤동주와 박성진 자아"에 관한  시 평


#정연미 일러스트레이터_핵심 아이디어

윤동주 시인이 살았던 시대적 상황은 20세기 초반의 일제강점기입니다. 윤동주 시인은 1917년에 태어나 1945년에 사망했으며, 그의 삶은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와 억압 속에서 대부분 이루어졌습니다. 이 시기는 한반도가 일본의 식민 통치 아래 있었으며, 한국인들은 일제의 강압적인 식민 정책과 문화적 억압을 겪고 있었습니다.


특히 윤동주 시인이 살았던 시기는 문화적 탄압이 극심했던 시기로, 한국어 사용이 제한되고, 한국 문학과 문화가 일본의 영향 아래 놓이게 된 때였습니다. 이와 같은 시대적 배경에서 윤동주 시인은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며 시를 썼습니다.


그의 시는 억압과 고통 속에서의 자기 성찰, 민족의 아픔과 그리움, 미래에 대한 희망 등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 일부를 보면,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이 구절을 읽으면 읽을수록 일제의 모든 억압과 고통 속에서 민족의 슬픔을 초연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느낌입니다.

 마치 별을 보고 노래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괴로운 운명을, 참아내기 힘든 역설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저는 박성진 시인의 <또 다른 자아>에서 윤동주 시인에게 페르소나를 입혀, 사나운 맹수로 맞서 싸우는 윤동주 시인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 죽음의 소리가 들리지만 마음에 품은 원한이 하늘의 별까지 들리게 하여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하였습니다.


이번 일러스트 그림에서는 생명력과 움직임을 강조하면서 자연주의 디테일을 돋보이게 하였고, 고독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는 윤동주 시인의 또 다른 자아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멈출 수 없이 포효하듯 달려가는 표범이 되었다."

임 안에 숨겨있던 천품이

용솟음치어

울부짖어 저항하는 사나운 맹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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