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후쿠오카 형무소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후쿠오카 형무소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일본 감옥에 갇힌 윤동주


차가운 철창 안에 갇혀

매일 꼭두각시놀음의 나날


잃어버린 자유와 평화

형무소 벽은 높고 두터웠다


어둠 속에서도 그의 영혼은

시를 쓰며 버티었다


형무소 벽을 뚫고 나간

그의 시가 세상을 울렸다


일제의 높은 벽 후쿠오카 감옥도

동주의 시를 가두지 못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일제 강점기 시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