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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시대 2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일제 강점기 시대 2


우리의 말과 글이 억압받고

조국의 이름도 쓸 수 없던 시대


끓어오르는 슬픔과 분노

삭이기 위해 펜을 들어 글을 쓴다


금지된 말들이 모여 시가 되고

시에서 민족의 영혼을 찾았다


잃어버린 아픔과 나라

동주의 시에서 잃지 않았다


우리의 빛 우리의 영혼을

푸른 시에 숨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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