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꽃으로 나의 참회록

참회록

박성진 시인

박성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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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꽃 나의 참회록

하늘에서 하얀 눈꽃들이 내려와

어둠 속에서 빛이 되었다.

고통과, 회환의 상처를 씻어주고, 내가 걸어온 길도 가야 할 길도

투명한 눈꽃들이

내게 속삭인다.

눈꽃들이 내려와 사실과, 진실을 말해준다.

내가, 내게 용서하는 시간이 되어

동주의 시를 읽어보면서

녹낀 거울을 닧아낸다.

시대의 빛나는 삶을

살기 위하여

날마다 하얀 눈꽃으로 씻어낸다.

나의 참회록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