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 박성진
■
박성진
■
삼일절 부활한 윤동주
후쿠오카 교도소 수인번호 645번 슬픈
비는 밤새 쏟아지고, 꿈속 만세소리 생전에 듣지 못하고, 후쿠오카 하늘에서 생의 끝이 되었다.
푸른 수의 적시운 채 후쿠오카 밤하늘이 낚아채 빛을 잃은 날 청년의 별은 후쿠오카 교도소의 슬픈 비가 밤새 쏟아지는데
홍보석 홍매화꽃 방울방울 터뜨리며
울려 퍼지는 함성소리 영혼의 터 독립기념관로 1에 본적지로 돌아온 당신
이제 푸른 수의 벗고, 산매화냐, 춘란이냐
연분홍 홍매화 꽃 당신을 위해 피어있는 대한민국에서 부활한 당신
365일 감옥 창살 부수고, 별빛, 달빛
동주의 손 잡고서 음악과, 축제의 K, POP 동주의 노래 봄소식을 들어보소서
오늘도 내일도 동주의 만세소리가
들려오는 독립기념관로 1에서
부활한 윤동주 당신을 만나
행복한 대한민국 되었습니다.
휘이익-휘이익 동주의 휘파람소리 휘이익-휘이익 행복한 휘파람소리
2025년 삼일절에 박성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