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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부활한 윤동주

윤동주

by 박성진

시인 박성진

박성진



삼일절 부활한 윤동주



후쿠오카 교도소 수인번호 645번 슬픈

비는 밤새 쏟아지고, 꿈속 만세소리 생전에 듣지 못하고, 후쿠오카 하늘에서 생의 끝이 되었다.


푸른 수의 적시운 채 후쿠오카 밤하늘이 낚아채 빛을 잃은 날 청년의 별은 후쿠오카 교도소의 슬픈 비가 밤새 쏟아지는데


홍보석 홍매화꽃 방울방울 터뜨리며

울려 퍼지는 함성소리 영혼의 터 독립기념관로 1에 본적지로 돌아온 당신


이제 푸른 수의 벗고, 산매화냐, 춘란이냐

연분홍 홍매화 꽃 당신을 위해 피어있는 대한민국에서 부활한 당신



365일 감옥 창살 부수고, 별빛, 달빛

동주의 손 잡고서 음악과, 축제의 K, POP 동주의 노래 봄소식을 들어보소서


오늘도 내일도 동주의 만세소리가

들려오는 독립기념관로 1에서

부활한 윤동주 당신을 만나

행복한 대한민국 되었습니다.



휘이익-휘이익 동주의 휘파람소리 휘이익-휘이익 행복한 휘파람소리


2025년 삼일절에 박성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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