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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윤동주

by 박성진

시인 박성진

박성진


당신은


잎새에 떨림도 사랑한 당신은 암흑의 시대에서 빛나는 별 하나 바위에 새겨진시는 눈부신 사랑입니다.


하늘을 만나고 땅을 만난 별을 보면

힘이 솟는 나, 삶의 무개 버거워도 용기를 주는 당신은 사랑입니다.


밤하늘 별 헤는 밤은

지평선 너머로 달려오는 눈부신

아침햇살입니다.


당신은 풀잎의 작은 하나의 노랫소리

서시로 피어난 꽃 다시 생명을 잉태하여

끊임없이 이어져 비추는 별빛입니다


오늘도 빛나는 별 헤는 밤

한 세기를 넘어선 처럼 하나, 둘

동주의 별을 보며 읊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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