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에 많은 걸 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하나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독서, 인스타그램, 블로그, 브런치스토리, 운동. 이렇게 5가지 루틴을 세워보았다.
매일 이걸 전부 해내면 분명 멋진 하루가 될 거라 믿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
할 게 많아지니 마음이 분산됐다.
무언가에 깊이 몰입하기보단 “이거 끝내고 저것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내 집중을 흐트러뜨렸다.
결국 블로그와 브런치스토리를 건너뛰는 날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을 제외한 4가지만 꾸준히 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인스타그램을 추가하면서 나머지 4개도 전부 무너졌다.
인스타그램은 가벼운 시도였는데, 막상 하다보니 어느 새 하루의 절반을 잡아먹는 괴물이 되었다.
독서는 뇌를 깨우고 시야를 넓혀준다.
글쓰기는 매일 하지 않으면 글쓰기 근력이 줄어드는 것 같아 두렵다.
(4개월 동안 꾸준히 써왔는데도 왜 이렇게 글쓰기 실력이 그대로인 건지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대신 글쓰기에 대한 부담은 4개월 전보다 조금 줄어든 것 같다.)
운동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신체와 정신을 단련시켜주고, 뇌도 활성화시켜준다.
건강하지 않으면 모든게 무너진다.
블로그에 책 내용과 여행지를 기록하고 있다.
블로그는 내가 읽고, 다녀온 것들을 기록하며 경험을 자산화해주는 공간이다.
책 내용을 요약하면서 책 이해도를 올리고, 나중에도 요약 글을 다시 보며 반복 학습할 수 있다.
여행지를 기록하면서 그때의 느낌을 다시 떠올릴 수 있고, 다음 여행 갈 때도 참고할 수 있다.
인스타에는 명언문장과 함께 명언을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이미지를 같이 올리고 있다.
이 작업을 통해 명언들을 내 머리와 가슴속에 더 깊이 새길 수 있었다.
이제는 여행지 영상을 찍어서 릴스영상도 올려보고 싶다.
글, 사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고, 그때의 현장을 더욱 사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 다 버리기엔, 5가지 전부다 내게 의미가 컸다.
이제까지 놀고, 맛있는 거 먹는 데 돈을 많이 썼지만 시간이 지나고 결국 남는건 없었다.
독서, 글쓰기, 기록, 저축은 시간이 지나도 남아서 자산이 된다.
굳이 포기해야 되는 것을 뽑아야 된다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인 것 같다.
독서, 운동, 글쓰기는 매일하고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이틀에 한번 하는 걸로 해보자.
오전 : 운동/독서
오후 : 브런치스토리 /블로그 or 인스타그램
저녁 : 꼭 휴식
휴식은 더 이상 사치가 아니다.
휴식 없이는 꾸준히 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결국 5가지 전부 포기 못하고 대신 브런치스토리와 블로그를 이틀에 한번 해 보는 정도로만 줄여봤다.
이런 걸 보니.. 나도 욕심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조금 덜 하기로 했지만, 더 남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