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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RED BUTTON 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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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엉이 아빠 Oct 30. 2022

작가의 말

소설 RED BUTTON

 살아오면서 힘든 시기를 겪을 때마다 그곳에서 도망가고 싶어 빨간 버튼을 누르는 꿈을 꾸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버튼은 지금에 가진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었죠. 지금의 아내와 아이들과 부모님과 동생도 모두 백지상태가 되는 악랄한 조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용기가 없었던 저는 실제로 그 버튼을 누르지 못했고, 단지 상상 속에서만 그 버튼을 누르고 다른 삶을 살아보곤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서, 각자의 감정에 따라서, 각자의 눈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색깔을 내며 찬란하게 빛나는, 존중받을 가치가 있고, 또 존중받아야 하는 여러분 각자의 삶을 조용히 응원합니다.

     

 소설 RED BUTTON을 통해 빨간 버튼을 눌러가며 정답이 없는 우리들의 삶을 그려 봤습니다. 그중 몇 개의 그림들을 액자에 넣어 전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엉이 아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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