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행복함을 가져다 주는 가족과 자기만족과 금전을 제공하는 직장,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대인관계일 것이다. 사소한 것은 술 마시는 행복, 한끼를 굶어서 느끼는 배고픔, 다른 사람들과의 논쟁들일 것이다. 회사에서 오후 업무가 많아 스트레스를 받고 집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자고 하는데 아이들 올 시간이 아직 안되었으니 2시간 정도 기다리자고 한다. 또 다른 하루는 퇴근 후에 집에 들어갔는데 와이프와 아이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 물어보니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먼저 먹는 중이라고 한다. 내가 배 고픈 시간을 2시간만 참으면 아이들과 같이 식사할 수 있는 기쁨을 느낄 수 있고,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이 배 고픔에서 벗어나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좋은데 나는 때때로 이런 커다란 중요한 것보다는 사소한 배고픔, 나를 배려해주지 않았다는 섭섭함으로 인하여 감정을 표출한다. 이렇게 표출된 감정은 서로의 관계에 금을 만들어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에 손상을 가게 한다. 우리는 왜 중요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사소한 것으로 파괴하거나 금이 가게 만드는 것일까. 삶이라는 존재에 의미를 만드는 중요한 것을 어떻게 해야 지킬 수 있는 것일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사소함이 무엇인지 내가 잘 알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다면 조금 더 낫아지지 않을까. 내가 사소함의 노예가 되지 않기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