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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우 아빠 Oct 07. 2022

말징박기 (조영석)

천리마는 힘이 아니라 덕을 칭찬해야 한다

말징박기 - 조영석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천리마는 하루에 천리를 가는 힘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천리에 도달하는 덕을 칭찬해야 한다. 

(헌문편 驥不稱其力 稱其德也 기불칭기력 칭기덕야)


 천리마는 하루에 천리를 간다고 알려진 말입니다. 1리(里)의 길이는 시대마다 다르게 적용되었지만 현재의 기준으로 변환하면 392.7m입니다. 이것은 1905년 조선 후기 대한제국 때에 제정되어 지금까지 사용되는 우리의 기준입니다. 중국도 시대에 따라서 1리를 497.9m부터 576m까지 다양하게 적용했지만 현재는 500m를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같은 단위라도 국가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천리마는 현재 우리 기준으로는 392.7km, 중국의 기준으로 500km를 하루에 달릴 수 있는 말이 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하루에 천리를 가는 말은 없습니다. 천리마는 고대부터 최고의 좋은 말을 뜻하는 단어였지만 상상의 동물에 가깝습니다.


 



이하의 글은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의 출간 관계로 삭제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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