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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나니노 May 26. 2023

[시]#4 어제



어제_저자 류희


바람결 한 번 나를 스치고 가면

나의 소망 하나 얹어 너에게 닿기를


흐르는 강물 소리 귓전에 둘려온다면

내 미소 한 줌 싣고서 너에게 닿기를


무겁게 짓누르는 이상한 전율

있는 그대로의 내 진심

그러나 마치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척

무심하게 곁을 지나려다 멈춘 발걸음


너의 향기 한 번 내 콧속을 간질이는 날

나의 목소리 울림 한 번 너에게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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