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살아가는 풍경

by 윤영원

아름다운 경치를 보았는데

사진으로 옮기지 못했어


내 폰이 오래되어서 그런가

카메라가 있으면 나았으려나


눈으로만 담기에도 아쉬워

대신 시를 적어봐


하천 위 다리를

줄 지은 조명이

수면에 부서져 반짝


하천뷰 아파트들

저녁 먹는 불빛이

잔뜩 모여 또 반짝


물에 미처 비치지 못한

다리 위 걷는 사람들

다닥다닥 아파트 속 가정들


그래도 어렴풋이나마

반짝반짝 빛나고 있더라

잘 안 보여도 나름 힘내면서

함께 아름다운 풍경 만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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