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사람.. 어떤 사람도 아니길
보이지 않길 바란다.
해는 가까운듯 뜨겁게 내리쬐고
바람은 아랑곳 않고 차갑다.
긴팔을 입기엔 덥고 반팔은 살갗이 차갑다.
따뜻한 음료를 주문할지 얼음 음료를 주문할지 많이 망설여지는 날들이다.
머뭇머뭇 따뜻한 아니 시원한 아메리카노 주세요.
따뜻한 차 한잔으로 속을 데워 볼까 하다가 번거로움에 뜨거운 차를 포기한다.
마시고 갈까?
밖으로 나가볼까?
선선한 바람에 고민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여러종류의 과일청을 담았다.
따뜻한 차로 포근히
곧 차가운 온도가 몸을 괴롭히겠지
나에게 겨울은 늘 준비가 필요했다.
아직은 여름보다 겨울이 힘들다 그래서 싫다.
언젠가는 겨울이 싫지않은 때가 올지도 모르겠다.
겨울이 싫고 힘들다고 말하는게 어떤건지
캠핑은 너무싫다. 힘들다고 말하는게 어떤건지
잘 알것같다.
그래서 더더 생각하면 할수록 할말이 없다.
타인들과 만나면 내가 어떻게 어떻게 생각되어진다는게 너무 두렵다.그래서 싫다.
나를 떠올려 누군가가 그사람은 어떻다.말할수 없었으면 한다.
착하다.좋은사람이다.그런 소리도 싫다.평가받고 싶지 않다.바보같은 소리다.
나역시도 단어의 뜻과는 다른 생각을 한다.
그사람 어때?엉 좋아 보이던데 글쎄
라고 말하면서 어디가서 사기는 당하지 말아야 할텐데...어영부영 별 생각이 없어 보이던데....
그렇게 판단하지 않으려 해도 나이가 들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자연스레 사람을 판단 한다.
그냥 말이없다.말이없는사람 그정도가 좋을것같다.
한번씩 자주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나도 모르게 내 의지가 발동한다.
누르려 애쓰지만 가끔 한두마디
진심이다.진심을 토로하고 말았다.
그리고 10초뒤 후회
말을말자.상대을 바꿀수 있을거란 기대도 생각도 져버리자.
나 자신을 더 가꾸고 다독이자.
올바로 살자.정의롭게 살되 모나지 않고 내 뜻을 밝히되 부질없는 말과 행동을 삼가자.
나이가 들수록 어린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자.사회에 나서는 그들의 길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길을 터주고
그 동안은 더 나이 많은 사람들을 배려하고 공경하며 도리를 다했다.
이젠 젊은 그들을 위해 배려해 줄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