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의미없는 몸짓

by 모아

또 또

빈혈이다.

비어버린 혈만큼

마음도 허전하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공허함

비어서 채워 넣는건지

채우려고 비운건지

애꿎은 빈바닥만 쓸어 댄다.


잔이비면 그냥 채우면

그만인것을

고민만 수십번이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허기처럼

빈속을 달래면

그래도

뭐라도 하게된다.


진하해수욕장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