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짧은 글
실행
신고
라이킷
22
댓글
3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에토프
Sep 16. 2021
셋
엄마, 아빠의 감나무에서 감을 땄다.
바구니에 담아 꼭 끌어안았다.
나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하나를 주었다.
고맙다 인사는 받지 못했다.
나를 사랑한다는 남자에게 하나를 주었다.
고맙다 하기에 하나를 더 주었더니,
나에게
말없이 하나를 더 가져갔다.
엄마에게 혼이 났다.
눈물을 닦다 두 개를 떨어뜨렸다.
내 바구니엔 몇 개의 감이 있었을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자아존중감>
keyword
자존감
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