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뿔테 안경이 찰떡같이 어울리는 그녀가 畵具 가방을 치켜올리며 건넨생강차 찻물 위로 마른 오렌지 조각 하나 종이배처럼 떠다니고매력적인 반주실력과이국적인 외모의 그녀가도마를 건반 삼아빛나는 솜씨로 말아 온 맛있게 매운 어묵 김밥이할 말을 뒷주머니에 숨기고쭈뼛쭈뼛 다가오더니츤데레처럼 불쑥 내밀고무심히 돌아서던 안내실 아저씨의비타 오백과 초코파이가천생산은 아침보다 더 붉어지고 나도 어제보다 붉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