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 이식 준비
난임일기|8/17 일요일
오늘의 복용
• 오전 10시 – 프레다정 2mg 4알
• 아점 식후 – 엠시톨디 1포 (나머지 한포는 무기력감 때문에 못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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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부작용이 찾아왔다.
오랜만에 편두통 증상을 겪는 중이다.
머리를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
온몸에 힘이 빠지는 무기력감,
그리고 시야가 미묘하게 어두워지는 암점까지.
더부룩함과 메슥거림은 덤이다.
편두통, 정말 오랜만이야.
이 모든 증상이 결국 호르몬 때문이었구나.
이번에 받은 약은 색깔이 달랐다.
생리 유도 때는 주황색이었는데,
지금은 하늘빛이 감도는 흰색.
차이가 뭘까 했더니 용량이었다.
주황색은 1mg, 지금은 2mg.
결론은 두 배 용량을 먹고 있는 셈.
약국에서 “불편하면 아침, 저녁으로 나눠 드세요”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이래서 그 말을 해준 거였어..
내일부터는 나눠서 복용해야지.
휴… 몸도 힘들지만, 우울감도 괴롭다.
이 과정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