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 먹지?
교실에 있는 아이들은 학교에 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있다.
그건 오늘 점심 메뉴 확인하는 일이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이자 가장 중요한 일이다.
마라찜닭이나 닭꼬치 등 좋아하는 메뉴가 나올 때는 아침부터 떠들썩하다.
오늘은 뭐 먹지?
항상 고민이다.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집에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 덕에 이 고민은 나의 일상이 되었다.
게다가 자취하는 대학생 딸래미는 늘 배가 고프다한다.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고 사먹거나 배달해서 먹다보니항상 집에 먹을 것이 없는 것이 기본값이다.
'오늘 저녁에는 뭐 먹을거야?'
이게 일상의 질문이 되었다.
우리 가족들에게도 솜씨 없는 내가 차리는 밥상일지언정 먹는 즐거움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오늘부터라도 시작해볼까 한다. 나의 시작은 '집밥 ' 밴드 가입, 브런치 '상상만두' '오늘 레시피' '영양상 며느리의 맛있는 레시피' 메거진 구독부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