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 등린이가 실수한것
오늘의 등산코스는 전에 갔던 남산코스이다.
두번째라 별 무리없이 너무너무 잘 갔다.
그런데 ;;((
요기서 부터가 문제가 생겼다,,,
금오봉가는길로 갔는데,,,
어!!!길이 없다!!!
저 이정표따라 가니 뒷 불상길만 있고 저게 정산 끝이다…
일단 냅다 지르고 보는 스타일인지라
불상뒤로 90높이 바위를 따라가다 넘어졌다..
아,,등산복으로 중무장하길 잘했다!!!!
두번 미끄러지고 아무리 길을 찾아도 없어
저 이정표에서 기다리니
사람들이 올라온다..
부부가 올라오시길래 여쭈어보니
마침 금오봉 가는길이라 하셔서
따라 갔다.
이때부터 나는 이렇게 험한 산인줄 몰랐다리;;
저기 정상 산에서부터 옆의 계곡으로 이동하는것을
따라갔다.
어;;내가 알던 코스가 아니다!!!!
줄하나 의지해 계곡코스를 가로질러 가신다.
일단 살아야겠기에 무조건 따라갔다.
나는 숨이 턱에 차 죽을 것 같았는데
이 두분은 다르다!!
술술 산을 잘 타신다,,,
나같은 초짜 등린이랑 다르다!!!
따라가려니 한계가 오고 구토증상이 온다.
더 신기한건 잠깐 쉬니 이분들 안보이신다;;;
대단하다!!!!
여기서 눈이 돌아갔다.
구토증상아 최고조로 왔다!!!
이 저질체력;;;;
지금 공사중이라 전망도 없고;;
ㅎ ㅏ ㅎ ㅏ ㅎ ㅏ
허무함이 밀려온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올라가니 공사하고 있고
길도 모르겠고
진입금지 표시까지;;;;
그나마 풍경이 위안이 되었다..
금오봉가는길에 계단에서 다리에 힘이 풀려
미끄러지고. 옆은 ㅎㄷㄷ
아;;;구토증상에+
죽을 맛이다;;;
정상찍고 사진도 제대로 건지지도 못하고
눈이 돌아간 상태이다;((
하산하고 나니 비가 내린다.
다행이다,,
초보등린이들은 꼭 등산스틱에 등산장갑에등산복까지 갖추고 등반해야한다.
그래야 덜 다 친다.
남산은 올라갈때는 어떻게 가지만
내려올 때 바위가 많아 위험하다.
인터넷보고 등반 난이도 초보도 쉬움 이라고 보고
산을 만만히 보면 안된다.
다들 산에 대한 부심이 너무나도 많으신지
왜 이산이 하코스인지;;;;
등산 글을 읽으면 다들 정상사진 필수에
너무 쉬움+반바지 이렇게 다들 올린다.
이분들은 고수다!!!
나같은 초보 등린이+저질 체력 가지신 분들!!
산에 대한 로망 가지시지 마시구요!!
안전 장비 하시구 올라가세요
탈수증상에 저처럼 구토증상+눈돌아감
증상 나와요!!!!
저는 초보 등린이라 산에 대한 로망 정복
이따위 말은 없습니다!!
산은 힘들어요!!!
도착!!!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