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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 등산

초짜 등린이가 실수한것

by corescience

오늘의 등산코스는 전에 갔던 남산코스이다.

두번째라 별 무리없이 너무너무 잘 갔다.

그런데 ;;((

요기서 부터가 문제가 생겼다,,,


금오봉가는길로 갔는데,,,

어!!!길이 없다!!!

저 이정표따라 가니 뒷 불상길만 있고 저게 정산 끝이다…

일단 냅다 지르고 보는 스타일인지라

불상뒤로 90높이 바위를 따라가다 넘어졌다..


아,,등산복으로 중무장하길 잘했다!!!!

두번 미끄러지고 아무리 길을 찾아도 없어

저 이정표에서 기다리니

사람들이 올라온다..


부부가 올라오시길래 여쭈어보니

마침 금오봉 가는길이라 하셔서

따라 갔다.

이때부터 나는 이렇게 험한 산인줄 몰랐다리;;


저기 정상 산에서부터 옆의 계곡으로 이동하는것을

따라갔다.

어;;내가 알던 코스가 아니다!!!!

줄하나 의지해 계곡코스를 가로질러 가신다.


일단 살아야겠기에 무조건 따라갔다.

나는 숨이 턱에 차 죽을 것 같았는데

이 두분은 다르다!!

술술 산을 잘 타신다,,,


나같은 초짜 등린이랑 다르다!!!

따라가려니 한계가 오고 구토증상이 온다.

더 신기한건 잠깐 쉬니 이분들 안보이신다;;;

대단하다!!!!


여기서 눈이 돌아갔다.

구토증상아 최고조로 왔다!!!

이 저질체력;;;;


지금 공사중이라 전망도 없고;;

ㅎ ㅏ ㅎ ㅏ ㅎ ㅏ

허무함이 밀려온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올라가니 공사하고 있고

길도 모르겠고

진입금지 표시까지;;;;


그나마 풍경이 위안이 되었다..

금오봉가는길에 계단에서 다리에 힘이 풀려

미끄러지고. 옆은 ㅎㄷㄷ

아;;;구토증상에+

죽을 맛이다;;;


정상찍고 사진도 제대로 건지지도 못하고

눈이 돌아간 상태이다;((

하산하고 나니 비가 내린다.

다행이다,,


초보등린이들은 꼭 등산스틱에 등산장갑에등산복까지 갖추고 등반해야한다.
그래야 덜 다 친다.

남산은 올라갈때는 어떻게 가지만

내려올 때 바위가 많아 위험하다.

인터넷보고 등반 난이도 초보도 쉬움 이라고 보고

산을 만만히 보면 안된다.

다들 산에 대한 부심이 너무나도 많으신지

왜 이산이 하코스인지;;;;


등산 글을 읽으면 다들 정상사진 필수에

너무 쉬움+반바지 이렇게 다들 올린다.

이분들은 고수다!!!


나같은 초보 등린이+저질 체력 가지신 분들!!


산에 대한 로망 가지시지 마시구요!!

안전 장비 하시구 올라가세요

탈수증상에 저처럼 구토증상+눈돌아감

증상 나와요!!!!


저는 초보 등린이라 산에 대한 로망 정복

이따위 말은 없습니다!!

산은 힘들어요!!!


도착!!!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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