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병원가다
문제가 생겼다.
뭉치는 눈물이 줄줄나고 감자가 기침을 해댄다.
까망베르 치즈가 어제 학원에 합사를 같이해서
괜찮았는데 오늘 감자가 컨디션은 좋은데
기침을 한다.
수업이 비는 시간에 뭉치 감자 까망베르 치즈
셋다 데리고 검진을 했다.
다행히 셋다 귀 깨끗, 뭉치랑
까망베르 치즈는 안약항생제 처방이다.
문제는 감자인데…
감기약을 먹여야한다.
솔직히…
두부 기생충약먹이다가 헌시간동안의 사투를
벌이고 두부는 개거품을 물은 안좋은 추억이 있어
선생님께 물약으로 주면 안되냐고 물어봤다.
수의사 선생님 말씀은
고양이가 앞으로 약을 먹을 날이 많은데
아직 어릴때면 교육만 잘 시키면 알약먹는게 수월하다고 하신다
오히려 물약으로 가면 양이 많아져
쓴맛이 더 느껴져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약에 대한 거부감이 든다고 한다.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수의사선생님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신다고 하셨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하니 허락해주신다.
10분간의 긴 설명과 약먹이는 지도를 받고
아직 새끼 고양이들이라 면역력이 약하다고
유산균을 추천하셔서 나도 안먹는 유산균을
쓸어왔다.
전문가는 다르시다.
감자가 한방에 쏙 알약을 삼켰다!!!
내일 먹을 캡슐링 약 넣는법도 설명을 들었다.
약 투약시 필요한 주사기와 필요한것들을 사서
학원에 오자마자 한마리씩 유산균을 먹이고
뭉치와 까망베르 치즈에게 안약을 넣었다.
오늘 눈 검사비와 약값만 15만원이 넘는다…
아.. 펫보험을 들어야 될듯…
다행히 아이들은 컨디션이 너무 좋다.
집에가서 재배학 인강을 들어야 되는데
체력방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