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모두 특목고에 보냈다..

엄마로서의 도리

by corescience

4년간 내가 겪어보지 못한 모든것들을 겪고

주저앉아 울기도 하고 죽음에도 몇번이나 다가갔다.

너무나도 지독하게 고통스러운 날들이어서

하루하루 버티는것이 큰 과제였다.


늘 불안과 싸우며 매일을 버티자고 기도한 4년이다.

며칠전에 나는 10년간 기른 머리를 단발로 잘랐다.

그 긴머리를 자르는 순간

나의 내면에서 .알수없는 울컥한 감정들이 솟아나왔다.


나도 많이 변했고 늙었구나….

지난 4년동안 아이들도 나와같은 지옥같은 시간을

견뎌내야했다..


그래서 막내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멀리서 지켜보기로했다.

다행히 머리가 좋은 막내는 살아갈 방법을 혼자서 터특을 하였다.

현실이 만만치 않은것을 막내는 너무나도

어린 나이에 깨우쳤다.


중학교로 올라가면서 막내에개 학원을 다니기 싫으면 다니지 마러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3년동안 나는 막내의 성적을 보지 않았다.


얼마나 혼자서 고군분투했을까..

내가 아이들에게 해줄것은 후회와 미안함이 아니라

냉정한 현실세계를 향해 나아가는법을 가르쳐야 한다.


내가 제일 잘하는것.

교육서비스업..

가이드역헐을 잘해야했다.


그렇게 내가 가슴속에 늘 미안함이 커

늘 죄짓는 기분이었다.

오늘 최종합격발표날이다.

손을 떨며 고입종합포털사이트에 가서

2시가 되기만을 기다렸다.

후..떨린다..


합격이다!!!


올해 나는 과고와 외고 모두 합격시켰다.

내가 지금까지 죽지않고 산 이유가 있었다.

아이들이다.

내 도리가 다한 끝날에 나는 미련없이

모든것을 정리하고 떠날 예정이다.


서로의 무관심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닥달할수록 아이들은 긴 레이스에서 지친다.

이제부터 시작이지만

잘 따라온 아이들이 너무 고맙다.


조금만 더 버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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