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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escience Dec 18. 2022

아침밥 주는 학원입니다.

삶을 살아야하는 이유를 찾고있습니다.

일요일 오전..

수업이 있는 날이다.

늦어서 모닝커피를 못샀다.

결국 학생들에게 양해를구해

출근전 커피를 사러갔다.


혼자 먹기 미안해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다.

다들 아침을 안먹었다고 한다..



추운겨울..

공복에 문제가 풀리겠나..

결국 내가 아침을 쏘기로 했다.

맥모닝세트에 쥬스를 사주니

양군이 이야기한다.


아침밥도 주는 학원이네요.


1인 1강의실에 다들 문제를 푼다..

오전타임은 어머님들이 전적으로

믿고 맡겨주시는 타임이다.

학원에 원장이 요즘 여러가지 일로

곤혹을 겪고있음에도

나를 믿고 고등학교때까지 보내주시고

지지해주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이다.


사실 나의 이야기를 들으면

다들 뭐가 있겠지..라고 오해를 할수있다.

하지만 없는것을 해명하기도 싫다..

사람을 잘 믿는 대가로

올한해 크게 사건이 엮였다.

핵심은 동정호소가 아니다.

Fact다.


한개씩 해결해가고있다.

증거도없이 사람 매장시키려 하는것은

더더욱 용납이 안된다.

사법경찰관님의 조언이 제일 크게 와닿았다.


왜 원장님이 그러신줄 알겠어요...

그래서 안타까워요.

이것을 교훈으로 사람 거두지마세요..

결국 본인이 힘들고 책임지셔야하잖아요..

인생경험이라 생각하세요..


2022년은 지옥불이다..

한건도 아니다.

성실하게살아온 나의 인생들이

한번에 어긋나기 시작했다.


이 뒤틀린 것은 결국 내가 해결해야한다.

나를 바꾸어야한다.

두번다시 사람은 안믿기로 했다.

지겹다..

그리고 징그럽다...

사람들이..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왜 ㅂㅅ같이 살었어..

왜그리 믿었어..


하시며 울부짖으셨다..


죄송합니다.

못난 자식두어서 힘들게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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