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봄이 사라졌다!-
오늘만큼은 엄마에게 다짐을 받아내고 싶어. 정말 내 말을 따라줬으면 좋겠어 엄마!! 엄마는 내가 엄마를 괴롭히는 것만 같겠지만 엄마는 개선이 절실해. 엄마만 모르고 있을 뿐이야. 매일 몇 시간씩 앉아서 지식을 쌓으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야! 그럴 수도 없겠지만! 그렇지만 상식적인 단어와 어휘 그리고 관용어 정도 그것도 어렵다면 가끔씩 내가 주는 정보정도는 기억하고 있으려는 노력은 해줬어야지! 어떻게 순식간에 전재산을 홀랑 다 까먹고 빈 손으로 돌아오느냐 말이지. 최소한 나에 대한 예의나 면을 봐서라도 며칠은 중얼거려 줘야 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건 무리한 요구가 절대 아냐!! 엄마가 감각이 있고 예의가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필요한 의지이고 자세야. 지금 엄마가 내게 보이는 태도에는 재고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상당히 불량해. 무조건 ‘하기 싫으니까’라고 답하는 건 초등학교 1-2학년시절에나 보이는 모습이잖아. 아이들이 학교를 대하는 태도 말이야. 처음으로 성실함과 근면함을 갈고닦아야 되는 시기. 미래 자신에게 큰 자산이 생기게 되는 시기. 엄마는 그 시절에 어떤 소득도 없었던 것 같아. 엄마는 불성실한 유년시절을 보냈으면서 나에게 학습에 대한 부담과 유능함을 위해 분발하라고 압박했던 거네!! 엄마는 나를 위해서라고 변명하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이잖아! 엄마 스스로가 능동적인 태도를 갖고 노력하지 않고 자식은 그것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이야. 망상이야!!! 정말 그래 엄마!! 엄마는 나를 포함해서 누구에게도 그런 것들을 요구해서는 안 돼. 엄마도 해본 적 없는 데다 노년이 된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고 있으니까. 그래도 나는 포기하고 물러나지 않을 생각이야. 엄마와 내가 함께 힘을 합하기 위해서 말이지. 그것을 위해서는 늘 엄마가 편견처럼 하기 싫다고 규정지어버린 것들에게 다시 기회를 줄 필요가 분명히 있어!! 하기 싫다고 느낄 뿐이야. 느낌으로 선입견을 갖게 되는 것만큼 어리석은 판단은 없다고 생각해. 우리 입에 달콤한 것만 집어넣을 수는 없잖아. 그리고 나 혼자만 성적을 올린다고 반 평균이 오르는 건 결코 아니잖아. 반 구성원 모두가 분발해야 할 일이야. 수업 시간에 모든 것을 해내기 어렵다면 남아서라도 보충했으면 좋겠어요!! 나도 기꺼이 동참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