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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inon Apr 22. 2024

화장터

더 이상 내가 나를 모르는 곳

혹은 검거나 혹은 희거나

혹은 분주하거나 혹은 느릿한 오고 감 속

터지는 오열 위로 위로하듯

저 홀로만 모르는 사진 속 해맑음


스무 번 넘게 와도 편해지지 못해도

언젠가는 주인공으로 와야 할 여기

마지막 불길이 춤추며 피우는 꽃은

눈물 씻는 해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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