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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지호 Jul 10. 2023

어렸을 적 끄적였던 시, 다시 시작해 보려 합니다.3

"복습"

너와의 카톡을

다시 읽어봐

함께 찍은 사진을

다시 돌려봐

너의 말과 행동을 기억하는게

내가 머리가 좋은게

아니고

자주 봐서 그래




"별1"

하늘에 떠있는

저 별을 봐바

정말 예쁘지 않아?

너가 어떤 별을 가리키고 있는지

모르겠어

다만 별을 바라보는

너는 정말 예쁘다




"별2"

가끔 나는 별을 올려봐

대충 봤을때는 잘 몰랐지만

조금만 집중해 보면

생각보다 많은 별들이 떠있어

내 주변에도

생각보다 많은 별들이 떠있더라





"최고"

나는 너에게

최고의 것만 주고싶고

최고로 잘해주고 싶어

언제나 너에게

최고이고 싶은데

너 옆의 나보다

다른 사람이

너를 더 행복하게

해주지 않을까

내가 최고의 사람이

아니면 어쩔까

몹쓸 상상을 해





"사람"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였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너가 내 안으로 들어왔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

하지만 너에게 난

그저 평범한 사람인가봐

이제는 좋아할 만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

너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싶어




"어쩌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에게 좋은 감정이 있는건

내가 노력했기 때문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나에게 좋은 감정이 있는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하기 떄문

어쩌면 나에게

더 소중한 사람일지도




시간이 흘러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과거의 글속에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감성이 담겨있습니다.

작은 행동 하나에도 참 많은 의미를 부여했던 시절..

작은거 하나에도 최선을 다했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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