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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지호 Jul 09. 2023

어렸을 적 끄적였던 시,
다시 시작해 보려 합니다.2


"주위"

너와 멀어지기 싫어

너의 옆이 아닌

너의 주위를 택했어

애써 쿨한척 있어보지만

옆이 아니라면

모든게 주위인걸?





"기대"

어떤 결말일지

뻔히 보였지만

매순간이 설렜어

내가 묻지 않으면

너는 대답을 해주지

않을 것이기에

나는 묻지않고 이 관계 유지해





"콩깍지"

내가 널 바라보며

느끼는 이감정들

다 콩깍지일까?

콩깍지가 사라진다면

나는 널 어떻게

바라볼까?





"책"

책 속에는

모든 것이 담겨있데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모르겠어

너와의 연결고리를





"기회"

너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건 우연이 아니야

너와 같은 수업을 듣는 순간

그거는 우연이 아니야

너와 같은 곳을 가는 순간

그건 우연이 아니야

우리는 수많은 기회를

놓치며 기회만 기다리겠지.





"추억"

나는 그때가 행복했어

너도 그때가 행복했을까?

우리는 그때가 좋았었어

그 사람에게는

말 못할 추억

언제까지 간직할까?




배우지 않았기에 더 자유롭고

어설프기에 더 진실된 것 같아요.

작은 추억들 하나하나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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