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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지호 Jul 08. 2023

어렸을 적 끄적였던 시,  다시 시작해 보려 합니다.1




"이어폰"

남들 모르게

너에게만

내 마음을

들려주고 싶어





"액자"

액자 속에는

너가 있지만

단지 그뿐이야

불러도 들리지 않고

뻗어도 닿지 않아






"그림"

사진보다는

덜 진짜 같겠지

그래서

우리 더 사이좋아
보일 수 있겠지






"인연"

길을 걷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본다

앞으로 내가 다시

저 사람들을 볼 수 있을까?

아쉬움이 남아 말을 걸어본다

그렇게 우연이 인연이 되었다





"눈"

꽁꽁 얼어있는

너를 나의 온기로

사르르 녹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사진"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건

사진 속의

너와 나의 미소

지금은 어떨지 몰라도

사진 속의 너와 나는 즐거워 보여



누군가를 좋아했을 때 썼었던 시들입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나 누구 좋아합니다라고

티를 팍팍 내고 있네요.


글에는 사람의 마음이 담긴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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